군포 복합물류센터에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군포 복합물류센터 소재 물류창고에 택배가 위치해있는지 확인해보라는 말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렸다.
앞서 21일 오전 10시36분께 군포 복합물류센터(군포시 부곡동 451)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2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으며 불길은 잡혔지만 진압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4일전 택배시킨 사람들이 당장 확인해야 될 사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만약에 본인 택배가 하나라도 현재 위치가 군포 복합물류센터 소재 물류창고로 표시되어있다면 택배의 명복을 빈다. 소실이거나 소실이 아니더라도 지연이 예측된다"는 글을 남겼다.
군포 복합물류센터에는 대한통운 군포HUB, 군포B HUB, 부곡콘솔HUB, 한진택배 군포터미널,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롯데택배) 군포터미널 등이 위치해있다.
즉 택배 배송 조회 결과 택배 현재 위치가 위에 언급된 위치일 경우 택배가 소실되거나 제때 배송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군포물류센터를 거세게 삼키고 있는 불은 센터 내 E-2동 1층 한샘물류창고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창고 앞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이곳에서 창고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7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10시54분 곧바로 2단계가 발령됐으며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11시17분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경기도 내 20개 소방서에서 소방차량 등 장비 78대를 지원했으며 총 253명의 인원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오후 12시6분 대응 2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창고 내부에 가구 등 집기류가 많아 진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 당시 이미 직원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소 확대 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