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서수진, 22)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 중 무례한 댓글과 마주하고 표정이 굳은 채 방송을 종료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악플러들에게 상처 받지 말라. 미안하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수진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켜 팬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채팅창에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이용자들이 나타났다. (위 영상 58초부터)
수진은 라이브 중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어이가 없네"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말 없이 화면을 들여다 보기만 했다. 짧게 한숨을 쉬기도 했다.
급기야 직접 "김 묻었어, 못생김"이라는 댓글을 소리내 읽었다.
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전까지 발랄하게 팬들과 소통하던 수진은 금세 풀이 죽어 보였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을 종료했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오늘 수진 브이앱 진짜 마음이 아팠다", "무례한 댓글이 너무 많았다", "갑자기 빨리 방송을 종료한 게 댓글 때문인 것 같다", "우리가 오히려 미안하다"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에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최근 신곡 '오 마이 갓(Oh my god)'으로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9일에는 '오 마이 갓'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7천만 뷰를 돌파해 빠른 속도로 1억 뷰를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