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강승현(32)이 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자 최초 폭로자가 증거와 증언을 추가하며 반박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델 겸 배우이자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 출연 배우는 집단폭행 주동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중학교 2학년 2학기에 겪은 일이라며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관계만 적어 놓아 무미건조하고 짧은 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억겁의 시간이었습니다. 주된 폭행은 B가 했지만, 그 무리들의 표정, 폭언, 폭행, 특히 가해자 A, B를 포함한 3명의 얼굴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라고 적극 폭로했다.
그러다가 슈퍼모델 대회에 나온 B를 봤다는 그는 “저런 사람이 설마 잘 풀리겠냐 했지만 B는 우승을 했고 심사위원은 B의 인성을 가장 크게 보고 뽑았다는 말에 한동안 억울함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저에게는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는데 B에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독전,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세 작품에 모두 출연하면서 모델 겸 배우인 강승현을 지목했다.
이에 강승현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며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최초 폭로자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폭력 당했던 장소와 가원중학교 졸업장, 친구와 당시 일을 언급한 메시지 캡처본 등을 증거로 추가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연예계에 끊이지 않는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네티즌들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해라", "되게 좋은 이미지였는데 실망이다" 등 씁쓸함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