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40여시간만인 26일 진화됐다.
경북도와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동산불
— 세마 (@ssmagam3333) April 25, 2020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동에 사세요..
아무리 지방이라도 무시하지말고..
산불 난거 퍼트려 해주세요 저지금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요 손발 떨려요.. pic.twitter.com/YP0FubhUTt
이번 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해 약 20시간만에 진화되는 듯했지만 25일 오후 2시께 강한 바람을 타고 되살아났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은 26일 오전부터 헬기 32대와 3천7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왔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은 현장에 인력을 계속 배치해 잔불이 바람에 되살아나는 것을 막을 방침이다.
안동산불인데 수도권 아니라고 관심 안가지지 마세요.. 사람 목숨이 달렸어요 본인들이 안사는 곳이라 괜찮겠지 하지 마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화산 터진것도 아니고 이게 뭐에요.. 그리고 대피할때 손소독제 챙기지 마세요 불 붙습니다..#안동산불 pic.twitter.com/9RPDVaabRw
— 스밍해스밍스밍스밍 가연 (@gayeon_0901) April 25, 2020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800㏊(경북도 추정)가 불에 탔다. 축구장 면적(0.714㏊)의 1천100배가 넘는 산림이 이틀 만에 잿더미가 됐다.
또 화재 현장 주변 주택 3채와 창고, 돼지 등 가축을 기르던 축사, 비닐하우스 등도 불에 탔다.
#안동산불
— 문쭌휘제발안동산불관심가져주세요 (@17MunJun) April 25, 2020
헐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관심가져주세요
아빠 친구분 집앞까지 불이 내려와서 대피하고 있어요 제발 차안에 있는데도 탄내가 엄청 나요ㅠㅠㅜㅜ제발ㅠㅠㅠㅠ pic.twitter.com/i6XraYZnmD
산불이 계속해서 번지자 안동시는 전날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었다. 산불을 피해 주변으로 대피했던 주민 1천200여명도 대부분 귀가했다.
이 불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25일 오후부터 중단됐다가 26일 오전 9시께 재개됐다.
경북도와 산림 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동산불
— Jae-hyung Park (@pjh3152) April 25, 2020
관심 가져주세요 문화유산까지 훼손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화재라고 합니다 부디 한시라도 빨리 진화되기를pic.twitter.com/KzkNpPfWEq#안동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