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한 클럽 세 곳에 2000여 명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우려된다.
6일 경기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에서 발생한 지역 확진자는 용인 기흥구 한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한 남성이다.
이 남성은 이 지역 66번째 확진자로, 경기 성남 분당구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닌다.
이태원 클럽 킹(King)은 이날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00:20~03:00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확진자는 2일 방문후 6일 관계 당국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이태원을 방문한 동선에 킹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연락받았다.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 방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영업 일정에 대해서는 내부 협의 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2일 발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세 곳을 방문했고 클럽에 다녀온 직후 증상이 생겼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남성이 다녀간 이태원 클럽 세 곳에 당시 2000여 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용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근무지에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 같은 층에 근무한 동료 40여명은 13일까지 자가격리했고, 관할 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7일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형 클럽에 유명 아이돌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