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로 여행을 떠난 당신, 원시 부족을 만나 함께 생활하다가 원래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다.
족장이 선물로 동물을 준다고 하는데 어떤 동물을 선택하겠는가? 원숭이, 양, 소, 말, 호랑이, 판다 중 한마리의 동물만 선택 가능하다"
1박2일 멤버들이 진행한 스트레스 지수 심리테스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1박 2일 시즌4’에서 멤버들은 전남 보성으로 ‘스트레스 제로 투어’를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투어를 시작하기 직전 ‘족장의 선물’ 심리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글에서 만난 원시 부족을 만나 생활한 후 원래 생활로 돌아가게 되고 족장이 선물로 동물을 주기로 했다.
원숭이, 양, 소, 말, 호랑이, 판다 중 단 한 마리만 선택할 수 있을 때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당신이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있다.
김종민은 양, 연정훈은 말, 김선호는 판다, 딘딘과 라비는 호랑이, 문세윤은 원숭이를 택했다.
각 선택지에 관한 스트레스를 풀이하자 멤버들은 “진짜 맞다”며 놀라워했다.
이는 스트레스 원인을 알아보는 것으로 멤버들 중 아무도 고르지 않은 '소'는 일과 성공이었다.
김종민이 고른 '양'은 연애와 사랑이었다. 김종민은 이 같은 결과에 놀라워했다. 김종민은 요새 고민이 연애와 결혼이라고 계속 얘기해왔었다.
라비와 딘딘이 고른 '호랑이'는 자존심에 관한 스트레스를 의미했다.
호랑이를 고른 사람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 누군가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무척 예민하다. 다른사람과 비교 당하거나 자신의 단점에 대해 지적을 당하면 화가 부글부글 끓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연정훈이 선택한 '말'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음을 의미했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싶고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 하지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이에 연정훈은 "촬영이 없을 땐 육아 모드다. 육아만 반복한다"라며 육아 스트레스를 내심 털어놨다.
문세윤이 고른 '원숭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의미했다.
사회 생활을 하며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과도 대화하며 어울려야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은 겉으로는 하하 호호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못한 상태다.
김선호가 고른 '판다'는 자신의 나태함에서 받는 스트레스였다.
판다를 고른 이들은 실행력이 부족한 자기 자신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도 계획만 짜놓고 행동으로 잘 옮기지 않는 편이다.
김선호는 "연기하면서 이런 스트레스를 느끼는데 1박2일에서는 놀면서 푼다"고 결과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종적으로 전문적인 측정에 나섰다. 김선호는 여러 차례 스트레스 측정을 이어가 멤버들을 놀라게 했지만 ‘1박2일’의 스트레스 왕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이 50점 기준에서 62점으로 최고의 스트레스 지수로 측정됐기 때문. 이에 김종민은 여행 내내 스트레스 인형을 들고 다녀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