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소속 사회복무요원이 휴가 기간에 홍대 인근 주점에 방문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인천시는 서구 마전동에 살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A(21·남)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이튿날 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 19시부터 23시까지 지인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대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을 가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인천 서구 소속 사회복무요원이며, 4월30일부터 5월10일까지 휴가 기간이었다.
역학조사반은 A씨가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10일 이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1일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8일 서구 마전동 자택에서 머문 뒤 9일 경기 의왕에서 가족모임을 했고 10일 인후통 증상이 보였고 휴가가 끝난 이달 10일 서구지역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12일 확진됐다.
A씨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접촉한 부모, 친척 등 전체 8명은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인천시는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