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적마스크의 가격을 200원에서 300원 인하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조달청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조달청 관계자는 13일 관련 보도에 대해 "마스크 가격 결정은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협의사항"이라며 "조달청이 가격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조달청이 보건용마스크 구매계약 추가특수조건을 개정하면서 계약단가 조정작업에 착수했다며 200~300원 인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해명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날 오후 6시 16분경 "'공적마스크 가격 200~300원 내린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조달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 밝혔다.
<"공적마스크 가격 200~300원 내린다"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 조달청 트위터 대변인 (@ppspr) May 13, 2020
https://t.co/7j1gpAnMkm#사실은이렇습니다 #조달청해명 pic.twitter.com/dMr4gO4h8c
식약처 관계자도 마스크 가격인하 계획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아직까지 가격인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가격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마스크 가격은 생산과 유통, 판매 단계 비용을 종합해서 정한 것이다. 가격인하 부분은 이런 여러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차장은 등급별 가격 차별화에 대해서도 "향후 마스크 가격 부분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때 안건으로 올리고 토론하겠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