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진(49)-가수 이현영(42) 가족이 아들 민우를 위한 유쾌한 몽정 파티를 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3대가 함께 모여 민우의 몽정파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부부는 사춘기에 접어든 14살 아들 민우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부부는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솔루션을 진행했다.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민우를 위해 몽정 파티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를 들은 아들 민우는 “솔직히 당황스럽다. 세상에 무슨 그런 파티가 다 있나”라며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민우를 축하하고 존중하기 위한 파티가 시작됐다.
"몽정파티가 민망하다면 '어른이 파티'가 어떨까" 하고 이름을 바꾸는 제안도 나왔다.
민우는 “내가 양평 최초 몽정 파티 1호 경험자”라며 소감을 전해 강성진-이현영 부부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강성진은 이날 가족회의를 주최하며 "사실 오늘 파티를 준비했다. 민우의 몽정파티"라며 "손경이 선생님에게 배웠다. 여성들은 초경파티가 있는데 남성들은 안 해주니까 이를 존중해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딸 민영에게 "여자가 어른이 되면 생리를 하듯이 남자 몸에서는 정액이 만들어진다. 정액이 나가는 걸 몽정이라고 한다"며 "민우오빠가 벌써 몽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성진 아내 이현영은 "오늘은 사실 민우의 몽정 파티"라고 밝혀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할머니는 "민망해 혼났다. 아무리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지만 굳이 나까지 알아야 되냐"고 언급했다.
강성진은 아들을 향해 "일단 몽정을 했다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축하해줘야 할 일이다. 이제는 네가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됐다는 거다.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민우는 "처음 생각했을 때는 조금 민망했지만 하고 나니까 재밌었다. 몽정파티를 한 건 제가 양평에서 최초가 아닐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이현영은 남편 강성진을 향해 편지로 "당신의 사춘기는 함께 맞이하지 못했지만 갱년기를 함께 맞이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 많은 변화가 와 새로운 강성진의 모습을 보더라도 그 모습까지 사랑하겠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