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SK는 1회말 김강민의 2타점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초 다시 3-6 역전을 허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2회초가 끝난 후 공수교대를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SK 덕아웃으로 이동해 걱정을 할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들어온 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잠시 중단된 경기는 염경엽 감독의 이송이 끝난 이후 재개됐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하며 9위에 처져있었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은 이송 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다"며 "일단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이 악화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