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아들과 결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실제로 이 일이 일어났다.
최근 러시아의 30대 여성이 아들과의 결혼을 발표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35세인 이 여성은 아들 블라드미르 샤비린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아들은 고작 20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여성이 이미 아들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는 것이다. 발마세바는 "혼인신고를 마쳤다. 블라디미르가 차에서 깜짝 선물로 반지를 건네 기분이 좋았다"라면서 "나는 현재 임신했고 조만간 큰 도시로 이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근친혼에 해당하기 때문에 논란이 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아들은 친아들이 아닌 입양한 아들이다.
발마세바는 전 남편과 살면서 다섯 명의 아이를 입양했고 블라디미르는 그 중 한 명이었다. 발마세바는 다섯 아이를 10년 이상 친부모처럼 키웠고 몇 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전 남편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발마세바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또한 "전 남편은 아마도 우리의 선택을 별로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