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98만명에 달하는 유튜버 효기심이 돌연 활동 중지를 선언했다.
최근 효기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효기심은 국제 정치와 세계사에 관한 영상을 올리며 많은 관심을 받던 유튜버였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영상에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해당 영상에는 '그만하는 이유에 대한 억측은 없었으면 좋겠다. 감사했다. 그리고 미안하다'라는 코멘트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이 영상은 효기심의 트위치 라이브를 녹화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여기서 효기심은 유튜브 활동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를 그만 두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예전처럼 10대, 20대들을 위한 채널이 아니라 그냥 구독자만 많고, 영상 잘 올라오고, 돈만 잘 벌리는 그런 채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최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국제 정치와 세계사 관련 유튜버이기도 하다"라면서 "구독자가 많아지면서 연령층이 좀 있는 분들이기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라고 댓글을 다시는데 저와 팀원들이 압박 아닌 압박을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효기심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했다"라면서 "10대 효청자분들은 절대로 그런 열등감에 가득 찬 말에 휘둘리면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으로 말했다.
따라서 효기심 유튜브의 최근 시청자들 반응이 그의 활동 중단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효기심 유튜브의 댓글에는 '국제 정치와 세계사를 가르치는 사람이 저급하다, 싸보인다'라는 등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리고 있고 젊은 구독자와 중년 구독자들이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모습도 종종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