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정말로 남편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신고했을까.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연 중 아내가 경찰에 남편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했다는 충격적인 글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 놀라운 사연에 네티즌들은 꾸준히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쓴이는 아내인 A씨로 보인다. A씨는 '결혼한지 한 달도 안된 새댁이다'라면서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바로 남편이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
A씨의 글을 봤을 때 남편의 버릇은 심각해 보였다. 그는 '남편이 술만 마시면 자꾸 운전대를 잡는다'라면서 '심지어 90km 이상 장거리 운전을 하고 잘했다고 집에 기어 들어온다'라고 밝혔다.
결국 A씨는 마음을 다잡고 남편에게 '내가 집 나갈까? 네가 경찰서 갈래?'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자수를 하겠다고 했고 A씨는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경찰 5명이 우르르 집으로 와서 진술서 쓰고 음주 측정을 했다. 수치가 0.1이 넘어서 1년 동안 면허가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오는 길에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전에도 분명히 한 번 더 술 먹고 운전하면 신고한다고 했다. 내 경고를 무시하더니 결국 이 사단이 났다'라고 한탄했다.
또 그는 '애까지 가져서 전에 이런 일 있었을 때 사고나면 남 가족 인생 망치고 나까지 과부 만들려고 작정했냐며 난리를 쳤는데도 정신 못차려서 어쩔 수 없었다. 마음이 참 씁쓸하다. 남편 잘못 선택해 인생이 엄청 꼬인 기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