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과하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 딱 그런 경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A씨의 사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해 14년 지기 친구와 잠자리를 갖게 됐다가 고환을 잃었다. 그는 '부끄럽게도 모든 남자 분들이 저 같은 일 당하지 않고 조심했으면 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14년 동안 친구로 지내던 여성 B씨가 있었다. 이 둘은 술을 마시던 중 취했고 결국 모텔에 가 선을 넘고 말았다. 둘은 성관계를 가졌다.
문제는 첫 번째 성관계가 끝나고 나서였다. B씨는 A씨의 고환을 입으로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B씨의 입에 침이 고였고 그는 이 침을 삼켰다. 그 때 쾌락에 젖어있던 A씨는 고통으로 가득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B씨가 침을 삼킬 때 A씨의 고환이 함께 빨려들어간 것. 핏줄이 끊기는 듯한 고통에 A씨는 바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거기서 의사는 A씨에게 우측 고환이 이미 죽었다며 제거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결국 A씨는 하반신 마취를 한 뒤 고환 적출 수술을 받았다. 아이를 갖는데는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A씨는 한 쪽이 사라진 자신의 고환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B씨는 병원비 350만원을 준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A씨는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친구를 탐했다가 벌 받은 것 같다"라면서 "모든 남자 분들 조심하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