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정말 "먹어서 혼내주자"라는 이야기가 나올 법 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수로 소스를 빼고 배달한 보쌈집 사장님의 대처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글은 고객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이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전날 밤 보쌈을 주문해서 먹었다. 그런데 고기에 소스가 빠진 채 배달온 것을 알게됐다. 고객은 일단 가게에 따로 연락하지 않고 보쌈을 먹었다. '소스가 없더라도 맛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뒤 고객은 보쌈집 사장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는 '개인 사정이 생겨 급하게 포장을 하다보니 소스를 빠뜨리고 보낸 것 같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장은 배달을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서비스로 보쌈을 보내주겠다고 나섰다. 고객은 '따로 추가 주문을 해야하는가'라고 물었고 사장은 추가 주문하지 않고 배달 받을 시간대만 알려달라고 말했다.
고객은 흔쾌히 동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깜짝 놀랐다. 서비스로 온 보쌈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었다. 새로운 보쌈 세트가 하나 온 것이다. 사장은 손님을 위해 소스 하나만 빠졌을 뿐인데도 정성을 다해 보쌈을 보냈다.
이 훈훈한 미담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먹어서 혼내주자"라면서 보쌈집의 위치를 묻는 글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