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채널 Mnet이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레전드 100 아티스트(이하 레전드 100)>가 최고 퍼포먼스 아티스트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선정했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은 강력한 댄스부터 록 밴드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까지 음악에 맞게 변화를 주며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 다양한 사회 이슈를 노래와 춤, 무대 구성에 녹여 강한 메시지를 만들어내며 1990년대 대중문화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지난 7월 <레전드 100>에서 음악을 넘어 문화를 만든 레전드 뮤지션인 ‘아이콘’ 부문에서도 최고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퍼포먼스’ 부문에서도 각계 전문가가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13일 (화) 밤 11시에 방송하는 Mnet <레전드 100 – 퍼포먼스 (기획: 강희정 CP)>에서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대중음악 100여 년의 역사를 빛낸 20인의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최고의 퍼포먼스 뮤지션으로 선정된 서태지와 아이들을 포함해 △ 김완선 △ 나미 △ 나훈아 △ 남진 △ 듀스 △ 들국화 △ 박남정 △ 박진영 △ 보아 △ 비 △ 소방차 △ 싸이 △ 이승환 △ 이효리 △ 조용필 △ 패티김 △ 현진영 △ DJ DOC △ H.O.T 에 이르는 아티스트 20인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은 소녀시대 효연과 유리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글로벌 K-POP 열기의 중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쳐온 두 사람은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댄싱9>에서 마스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유리와 효연이 활약하는 <댄싱9>은 생방송 미션단계에서 이번 <레전드 100>이 선정한 퍼포먼스 레전드를 조명할 예정이라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퍼포먼스는 때로 음악보다 음악가를 더욱 기억하게 만드는 음악가의 실제 자아이기도 하다. ‘레전드 100’ 아티스트 가운데 퍼포먼스 부문에 오른 레전드 아티스트들은 음반과 퍼포먼스라는 두 가지 추억 장치를 지닌 특혜의 소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 음악 채널 Mnet은 올해 1월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 가요사를 빛낸 전설의 뮤지션 100명을 선정해 이들을 재조명하는 연간 뮤직 캠페인 ‘레전드 100-아티스트(이하 ‘레전드 100’)’ 프로젝트 출범을 알렸다. 그리고 매월 교수와 가요 전문 기자, 평론가, 뮤지션,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0명이 선정한 ‘레전드 100 아티스트’ 100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Mnet은 지난 2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한 ‘싱어송라이터’를, 4월에는 ‘최고의 보컬 아티스트’를, 5월에는 대한민국 음악의 다양성을 넓힌 ‘록&밴드 아티스트’를, 7월에는 기존에 없던 음악을 새롭게 창조하고 음악을 넘어 문화를 만든 레전드 ‘아이콘’을 각각 20인씩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