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하늘에서 10년 치 연봉이 우수수 떨어지면 어떤 기분일까?
브라질의 한 시골 마을이 그야말로 '대박'났다. 최근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페르남부쿠주 일대에 46억년 된 운석 수백 개가 비처럼 떨어져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 운석들은 약 200개가 발견됐다고.
이 운석의 가치는 제법 크다. 과학적으로 분석하니 이 운석은 지구가 형성되기 전 태양계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희귀한 콘드라이트의 일종이라고.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 중 약 1% 만이 이런 유형이다.
그래서 굉장히 비싸게 팔린다. 표본의 경우 수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발견된 운석 중 가장 큰 것의 무게는 40kg로 약 2만 6천달러(약 3,100만원)에 해당한다. 이 가격은 해당 지역 사람들의 10년치 연봉에 맞먹는다고.
현재 해당 지역에는 전 세계의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브라질 국립 박물관도 급히 나섰다. 마을 주민들은 이 운석을 '신이 보냈다'라고 하면서 "돈에 허덕이던 때 딱 맞춰 운석이 떨어졌다"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