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이 일본판 뒷광고라고 해야할까? 일본의 한 유튜버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배우 출신 유튜버 하시모토 텐카가 가슴확대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3년생으로 아역 배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하시모토 텐카는 지난 2016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한 인물. 구독자만 약 136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하시모토 텐카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수년 동안 가슴확대술을 받은 사실을 숨겨왔다. 오히려 자력으로 가슴 크기를 키웠다며 관련 속옷과 보조 식품 등을 기획하고 직접 광고, 홍보까지 해왔다.
하지만 결국 가슴확대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하시모토 텐카는 이후 대응에서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동영상을 게재한 하시모토 텐카는 관련 제품을 자비로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하시모토 텐카가 환불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정하고 영수증까지 첨부하라고 요구해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전 남편마저도 저격에 동참했다.
하시모토 텐카의 전 남편이자 유튜버인 시바타는 "2년 전 속옷 구입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개인 사업자 밖에 없다. 환불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면서 "팬들을 돈줄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미지는 뚝 떨어졌고 이제 뷰티 쪽 일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