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부산 지역에 계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풍 '하이선'은 7일 아침 기준으로 부산 남쪽 해상에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하이선'은 부산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강풍 반경은 380km고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를 기록하고 있다.
태풍이 접근한 날이 하필이면 월요일인 것도 부산에 많은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이 부산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 와중에 태풍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여러 군데가 통제 구간으로 지정된 상황에 차들이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일부 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일부 지역은 계속해서 물이 차오르면서 대피가 시작됐다. 부산 동천과 대연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지자체는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과 대피를 권고했다. 부산광역시는 추가로 103가구 171명을 지인의 집이나 모텔 등으로 사전에 대피시킨 상황이다.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580여 가구는 정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부산에 살고 있는 네티즌들도 시시각각으로 부산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문제는 부산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태풍 '하이선'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과 강릉 등도 지금 비로 인해 많은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이 태풍은 8일 0시쯤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에야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갓이다 진짜 부산 ㅠ pic.twitter.com/B8I1WYJsdn
— 만원 (@VARCHAR100) September 6, 2020
아직 안 지나간거같은데 벌써 넘칠랑말랑하면 우째ㅠㅠㅜ pic.twitter.com/qzMvv8Txvm
— 만원 (@VARCHAR100) September 6, 2020
부산 태풍 근황 pic.twitter.com/Fd2rFwhs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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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06:14 < 기타 > 북구-남해고속도로, 강변대로 - 만덕성당 방향, 덕천나들목 진입 구간 내, 도로 침수(배수 불량), 감속, 주의 운전 바랍니다. pic.twitter.com/au8QNFTJYA
—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BusanTIC) September 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