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기묘한 인연이다. 이런 연결고리가 있었다.
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가평계곡 익사 사건의 故윤상엽 씨 아내 A가 알고보니 한 방송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유포돼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윤상엽 씨가 부인인 A 및 지인들과 지난해 6월 30일 가평으로 여행을 갔다 물에 빠져 사망한 사건을 전했다. 해당 방송은 A씨가 제보를 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는 취재를 할 수록 남는 의문을 제기했다.
A씨는 애당초 보험사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이를 방송에 제보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의 결과는 의문만 남겼다. A씨는 결혼 뒤에도 홀로 살았다는 점을 비롯해 신혼집에 A씨가 지인과 동거를 했고 사망한 윤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장기매매까지 시도했다는 사실 등이 추가로 알려진 것.
그러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됐다. 그리고 사망한 윤씨의 누나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평 익사사건의 진실을 알려달라고 글을 올려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누나는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과거 A의 방송 출연 이력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알고보니 A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였던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방송에 출연한 것. 이 방송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집을 수리하는 등 공익적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A가 등장한다. 당시 그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네티즌들은 당시 방송에서 보인 초등학생의 얼굴과 온라인에 유출된 가평계곡 익사사건의 A와 비교하면서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