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장에서 신부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프로포즈한 남자가 있다? 이건 또 무슨 막장 스토리인가 했겠지만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레코드온시네콘셉트(Rec on Cine Concept)에 올라온 한 커플의 결혼식 영상에 따르면 고성이 오고 가도 모자랄 듯한 신랑의 돌발 행동에 결혼식장은 때아닌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제 3자를 향한 신랑의 프로포즈에 신부 또한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영상의 주인공 제시카와 제퍼슨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포르투갈의 커플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식은 순조롭게 진행됐는데요. ‘사랑의 서약’을 할 시간이 다가오자 신랑 제퍼슨은 갑자기 프로포즈를 하기 시작합니다. 결혼식의 또다른 주인공 신부가 아니라 다른 여성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이죠.
예기치 않은 고백에 신부와 하객들이 놀란 사이 식장 한 쪽에서 한 소녀가 등장했습니다. 이 소녀, 누군가 하니 바로 신부 제시카의 8살 딸 지오바나였습니다.
제퍼슨은 소녀 앞에 무릎을 꿇고 지오바나에게 ‘자신의 딸이 되어달라’고 아름다운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제퍼슨은 “만약 하나님이 내 소원을 들어준다면 지오바나를 내 딸로 삼는 것”이라며 “그러면 나는 지오바나처럼 아름답고 지혜로운 딸을 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평생 지오바나 너를 보호해주고 나쁜 일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프로포즈를 본 하객들과 지오바나, 신부 제시카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포즈의 주인공인 지오바나는 새아빠에게 ‘고맙다’고 화답했죠. 이 아름다운 새 가족의 영상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제시카와 제퍼슨, 그리고 지오바나의 앞날을 축하하며 말이죠.
[출처]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