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와 최진혁의 두 번째 사랑이 쉽지만은 않다.
지난 8일(토) 저녁 8시40분 방송된 ‘응급남녀’ 13화에서 창민(최진혁)의 기습키스에 당황한 진희(송지효)는 서둘러 집을 떠나려다, 갑자기 들이닥친 창민모 윤여사(박준금)와 마주치고 만다.
창민은 기함하는 윤여사를 뒤로하고 진희의 손을 붙잡고 나와 진희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진희와 창민은 서로에 대한 각기 다른 추억을 떠올렸다. 진희는 이혼 후 창민이 떠나던 순간과 마지막까지 시어머니에게 굴욕을 당했던 ‘지우고 싶은 추억’을 떠올렸고, 창민은 진희와 함께 알콩달콩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철없는 진애(전수진)는 진희 몰래 창민에게 돈을 꾸러 왔다. 진애는 전당포에 팔아 넘긴 진희의 반지를 찾기 위해 창민에게 돈을 꾼 것. 전당포에 같이 간 창민은 진희의 결혼반지를 갖게 되고 창민은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며 진희의 집 앞에서 진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 시각 진희는 천수(이필모)의 차에 함께 있었다. 진희는 천수에게 “익숙한 사람과 설레는 사람 어느쪽이 좋으세요?”라고 묻자 천수는 머쓱해 하며 “설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진희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그렇게 진희와 천수가 조금씩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가고 있는 가운데, 창민은 천수의 차에서 내리는 진희와 천수를 보게 됐다. 비를 피해 자신의 옷으로 진희를 감싸는 천수를 보면서 창민은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
진희를 향한 창민의 마음, 창민의 마음을 거절한 채 천수를 향해 가고 있는 진희,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천수,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애절하게 그려졌다.
엇갈린 사랑이 애절하게 그려진 가운데 13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1% 최고 5.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준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는 평균 5.2%, 최고 6.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tvN 응급남녀는 매주 금, 토 저녁 8시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응급남녀 ⓒ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