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할아버지가 보여준 가슴 먹먹한 눈물에 결국 집으로의 귀환을 결정,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강동석(이서진)은 15년 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앞으로 따로 지내겠다고 통보하고 관사로 향했던 상황. 쌍둥이 삼촌 강쌍식(김상호)과 강쌍호(김광규)는 술을 마시며 서운한 마음을 달랬고, 동석이 같이 안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 강기수(오현경)는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놀란 장소심(윤여정)과 가족들이 기수를 달랬지만, 오히려 기수는 소심을 책망하며 음식을 거부했다.
할아버지가 걱정이 된 동석은 퇴근 후에 집을 찾아갔고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엄마를 걱정하던 동생 강동희(옥택연)가 기수를 향해 “동옥이 누야 저래 댄 것도 다 할배랑 강동석이 때문이잖아!”라고 고함치는 소리를 듣게 됐다.
그리고 자신을 노려보는 동희를 지나 방에 들어간 동석은 이불 속에 얼굴을 감춘 채 눈물범벅 된 기수를 보게 됐고, 이어 동석은 기수가 눈물을 쏟아내며 “할배 마지막 길 니가 쫌 지키도 동석아.”라고 부탁하자 흔들리는 눈빛을 내비쳤다.
이후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말소리를 듣고 있던 동탁이 가족들에게 동석이 같이 지내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가족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회 분은 시청률 2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참 좋은 시절’ 4회는 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참 좋은 시절 ⓒ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