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장애인 학대에 해당하지 않을까?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한 아프리카TV BJ의 만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해당 BJ는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을 데리고 선정적인 노출 방송인 이른바 '벗방'을 할 뿐만 아니라 방송 노동 착취와 별풍선 수익금까지 빼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제보에 따르면 얼마 전부터 해당 BJ는 한 여성을 데리고 방송을 시작했다. 이미 이 때부터 BJ의 만행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지적 장애 3급에 해당한다고.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BJ는 이 여성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종일 짜장면 한 그릇만 사주고 방송에 그를 동원했다고. 자신의 방송을 통해 별풍선을 유도한 다음 시청자들이 별풍선을 선물할 경우 해당 여성에게 감사의 리액션을 하도록 시켰다.
게다가 해당 여성은 이 BJ의 방송에서 하루종일 춤만 추는 등 계속해서 노동 착취를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해당 여성에게 밥을 사주라며 별풍선을 선물해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별풍선 수량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식사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더욱 큰 사건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해당 BJ는 이 여성과 함께 노출 등을 할 수 있는 성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넘어간 것. 이 방송 플랫폼에서 BJ는 해당 여성에게 심한 노출을 시키는 등 높은 수위의 방송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에서 BJ는 이 여성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연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지적하자 "사랑하는데 상관 없다"라면서 "여성도 동의한 것이다"라고 적반하장으로 주장했다고.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이 아프다고 그만 하자면서 옷을 입는 등 거부했지만 BJ가 "별풍선 네가 환불해줄 거냐"라면서 강압적으로 진행했다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이제 여성을 그만 이용해라, 논란에 해명하라"고 나섰지만 오히려 해당 BJ는 적반하장의 태도로 "이 여성은 성인이고 사랑하는 사이라 벗방도 할 수 있다"라면서 "이 여성은 아이큐 120이 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특히 이 BJ의 행적을 지켜본 일부 네티즌은 과거 해당 여성의 어머니가 방송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해당 여성의 정신 연령이 5~6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는 점을 떠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