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땡초가 결국 체포까지 당했다.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아프리카TV BJ땡초의 만행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경찰에 체포까지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경찰은 BJ땡초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그의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하고 즉시 체포했다고. 이와 함께 땡초가 활동하던 아프리카TV는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시작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제보였다. 얼마 전부터 BJ땡초는 한 여성을 데리고 방송을 시작했다. 이미 이 때부터 BJ땡초의 만행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지적 장애 3급에 해당한다고.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BJ는 이 여성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종일 짜장면 한 그릇만 사주고 방송에 그를 동원했다고. 자신의 방송을 통해 별풍선을 유도한 다음 시청자들이 별풍선을 선물할 경우 해당 여성에게 감사의 리액션을 하도록 시켰다.
게다가 해당 여성은 이 BJ의 방송에서 하루종일 춤만 추는 등 계속해서 노동 착취를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해당 여성에게 밥을 사주라며 별풍선을 선물해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별풍선 수량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식사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성인 전용 방송 플랫폼으로 넘어간 BJ땡초는 이 여성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연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지적하자 "사랑하는데 상관 없다"라면서 "여성도 동의한 것이다"라고 적반하장으로 주장했다고.
일부 네티즌들의 제보에 따르면 실제로 동의한 것인지는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해당 여성이 아프다고 그만 하자면서 옷을 입는 등 거부했지만 BJ가 "별풍선 네가 환불해줄 거냐"라면서 강압적으로 진행했다고.
이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되면서 순식간에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BJ땡초는 해명 방송을 켰다. 그는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방송을 한 것에 대해 "합의 하에 방송 촬영을 했다"면서 "그 여성이 방송을 하기 전부터 (성관계를)하고 싶다는 시그널을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BJ땡초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의 주장은 크게 신빙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BJ땡초에게는 강제추행 외에도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 수사할 방침이다. 아프리카TV 역시 영구 정지를 한 상황이라 더욱 궁지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