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황당하게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남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소노라주 카제메 지역에서 사람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레오노라는 여성이다. 레오노라는 다름아닌 자신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체포됐다.
사연은 너무나도 황당하다. 얼마 전 레오노라는 남편의 스마트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됐다. 문제는 사진첩이었다. 레오노라는 남편의 스마트폰 속 사진첩을 훑어봤고 황당한 점을 발견하고 말았다.
남편의 사진첩에는 남편의 사진이 여럿 들어 있었다. 문제는 사진 속에 남편과 함께 어떤 여성이 한 명 함께 있었다는 것. 남편은 환하게 웃고 있었고 옆에 있는 여성은 젊고 예쁜 모습으로 함께 다정하게 서 있었다. 심지어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도 사진 속에 있었다.
레오노라는 이 사진을 보자마자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격분한 레오노라는 부엌으로 가서 흉기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남편의 몸을 수 차례 흉기로 찌르고 말았다.
레오노라는 금방 경찰에 체포됐다. 남편이 흉기에 찔리면서 비명을 질렀기 때문. 이를 들은 이웃 부부가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흉기에 찔린 남편과 레오노라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레오노라를 체포하면서 동시에 남편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결과적으로 레오노라는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남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끝에 목숨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너무나도 황당한 사실이 드러나고 말았다.
경찰 조사에서 레오노라는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어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사진을 조사해보니 그 사진 속 여성은 바로 레오노라 자신이었다. 남편이 레오노라와의 과거 사진을 평생 간직하고 싶어 이를 디지털화 시킨 것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레오노라는 그 사실을 알고 난 이후 사진 속 여성이 너무나도 어리고 예뻐서 그 사람이 자신의 과거 모습이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회는 너무나 늦었다. 레오노라는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