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명 <브라앤더시티>는 인기 미드 <섹스앤더시티>를 패러디한 콩트로 클라라, 지나, 서유리, 정명옥 4명의 여자가 어느 날 카페에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벌어진 해프닝을 그렸다.
클라라, 지나, 서유리 등 3명의 여자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모두 한결같이 가슴에 떨어뜨리는데, 유독 큰 가슴 사이즈 때문에 테이블에 닿기도 전에 가슴에 아이스크림이 묻었던 것.
이와 반대로 정명옥은 전혀 이물감 없이 그대로 테이블에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려 세 여자의 부러움(?)을 샀다.
정명옥은 자신은 가슴이 작기 때문에 내면을 봐주는 남자를 만날 수 있지만, 너희들은 그렇지 않아 안됐다며 안쓰러워 하는가 하면, 회사에 늦어 뛰어야 할 때 부끄러워 뛰지 못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세 여자를 안타까워했다.
정명옥의 연기는 무르익었다. 마지막에 버스를 타고 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진짜 웃음’이 터진다.
SNL코리아 9월 28일자 <브라앤더시티>를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