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다.

과거 2016년부터 일진설에 휩싸인 바 있는 배우 박혜수가 5년 만에 또다시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배구계를 시작으로 연예계에서도 배우 조병규와 김동희, 그리고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폭 가해자라고 지목됐다.

이런 상황에서 배우 박혜수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또다시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박혜수가 대청중학교 재학 당시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당시 인지도가 지금과 비교했을 때는 낮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한 개의 글이 더 올라오기도 했다. 대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추가적인 폭로가 올라왔다. 당시 박혜수가 졸업한 고려대 커뮤니티에서는 박혜수가 MT 숙소에서 신입생을 집합시킨 다음 30분 동안 혼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 글도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났다. 학폭이 많은 화제가 되자 박혜수에 대한 폭로가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네이트판에서는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박혜수를 계속해서 저격했다.

작성자는 세 가지 사례를 들었다. 먼저 수련회 때 박혜수가 자신의 가방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버리는 바람에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이 박살났다고. 당시 박혜수는 깔깔 웃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머리 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싫다고 하는데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자르고 웃음거리로 만들었고 조미김 방부제를 뜯어 억지로 삼키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 글은 작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그렇게 또다시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폭로자는 박혜수에 대해 "집안 좋고 노력은 했으니 좋은 대학 갔겠지"라면서 "그런데 얘가 분위기 흐리고 괴롭힌 게 얼마인데. 빌려가서 안돌려준 내 친구 체육복 바지나 내놔"라고 적었다.

심지어 다른 폭로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증 일부 주소를 공개한 다음 박혜수에 대해 "은마아파트 쪽 하이마트 끼고 대치동 일대에서 폭주 뛰던 패거리다"라면서 "5년 전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도 내가 썼고 숙며여중 졸업한 내 친구도 얘에게 돈을 뺏긴 적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에서도 폭로자가 등장했다. 한 글쓴이는 "혜수 언니, 나 대청중 때 XXX다"라면서 "죗값 달게 받으라. 내 아버지에게까지 전화해서 욕 하고 뺨 맞은 거 20살 되어서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그냥 그럴 수 있지 할텐데 사과 한 번을 안하고 인사 안하더라"고 말했다.

일단 소속사는 박혜수의 학폭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계속해서 폭로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간단하게 마무리하기는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