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과거 2016년부터 일진설에 휩싸인 바 있는 배우 박혜수가 5년 만에 또다시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배구계를 시작으로 연예계에서도 배우 조병규와 김동희, 그리고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폭 가해자라고 지목됐다.
특히 (여자)아이들 수진에게 학폭 논란이 등장하자 갑작스럽게 배우 서신애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신애는 아역배우 시절부터 '지붕뚫고 하이킥'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쌓은 인물이다. 지금도 꾸준히 방송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일단 서신애가 등장한 이유는 수진을 폭로한 한 글쓴이가 서신애 또한 언급했기 때문이다. 폭로자의 주장에 따르면 수진은 서신애에게 '빵꾸똥꾸'라거나 '엄마 아빠 없어서 어떻게 하느냐'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과 욕설을 했다고. 게다가 다른 친구들과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폭로자는 "그런데 수진이 예능에 나와서 서신애와 같은 출신이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정말 소름끼쳤다"라고 폭로했다. 알고보니 수진과 서신애는 같은 중학교를 나온 동창 사이였다. 이후 서신애는 홈스쿨링을 하면서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마쳤다.
게다가 서신애 또한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당시 '하이킥' 출연 시절을 떠올렸다. 서신애는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라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나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서신애는 수진의 학교 폭력 논란이 제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서신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one of your excuse'라는 단어를 게재했다. 이는 '변명할 필요 없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서신애의 코멘트는 수진에게 남긴 말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자 (여자)아이들 수진은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서신애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수진은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면서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 적은 있다. 하지만 내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나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 있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제기된 학폭 논란에 대해 답하면서 서신애와는 일절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단 수진이 직접 입을 열면서 논란이 종식될 여지는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이 있는 만큼 서신애 또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