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세계 10대 경제국에서 브라질이 빠지고 한국이 진입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세계통화기금(IMF)의 자료를 인용, 방역에 성공한 한국은 '톱 10'에 진입했고, 방역에 실패한 브라질은 톱 10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각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순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순이다.
방역에 실패한 인도가 세계 5위에서 6위로 밀렸고, 브라질은 아예 10위권에서 탈락했다. 대신 초기 방역에 성공한 한국이 톱 10에 진입했다. 한국은 최소 2026년까지 톱 10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IMF는 내다봤다.
CNBC는 “한국은 지난해 중국에 이어 일찍부터 코로나19가 발병한 국가였지만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반도체 수출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 감소 폭이 -1%에 그쳤다”며 “2026년까지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IMF 자료 분석이 가능한 시기는 2026년까지다.
CNBC는 “한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소비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회복되고 있지만 여가 활동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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