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또는 국민욕동생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귀여운 외모에 험한 입담으로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오른 김슬기는 영화 촬영을 위해 자신의 친정인 SNL코리아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방영분에서는 크루들이 떠나는 김슬기를 위한 환송회 코너 ‘굿바이 슬기’를 선보였다.
이 코너에선 SNL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김슬기를 향한 재치 넘치는 디스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김민교는 “여기에서나 귀여운 맛에 쓰지, 머리도 크고 팔 다리도 짧은 애가 험한 바깥세상에서 얼마나 버틸지”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어 김슬기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에 크루들도 “그럼, 그럼”이라며 추임새를 넣어 김슬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세윤도 떠나는 슬기에게 새끼 거북이가 바다를 향해 나가다가 포식자들에 의해 잡아먹히는 다큐를 비유하며 “죽지 말라”며 김슬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또한 인기 경쟁에 있었던 여성 크루인 정명옥과 서유리 등은 “이제 가면 안오는거지?”라며 다신 돌아오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넣기도. 이에 마음 약해진 슬기가 “가지 말까?”라고 말하자, 정명옥은 “가!”라고 소리를 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김슬기의 마지막 SNL 방송 ‘굿바이 슬기’의 재미있는 환송회 영상을 추천한다.
SNL코리아 ‘굿바이 슬기’ 1편 : http://youtu.be/Ol7aUTAtwFE
SNL코리아 ’굿바이 슬기’ 2편 : http://youtu.be/4Ga8–BcMaQ
출처 : SNL코리아 2013.8.17 방영분. <SN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