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자신의 저작 '얼티메이텀'에 메시지를 적어 배우 한예슬에게 선물했다.
이근 대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에게 선물(GIFT TO A FRIEND), 당신을 쓰러뜨리려는 사람은 이미 당신 아래에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책 위에 자신이 적은 사인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최근 이근 대위가 발간한 저서 '얼티메이텀'이 펼쳐져 있다. 펼쳐진 책의 첫 장에는 'To 한예슬, 성공으로 그들을 죽이고 미소로 묻어버리세요, Your friend & ally(당신의 친구이자 조력자) 이근 대위'라는 이근 대위의 메시지와 사진이 적혀 있다.
앞서 이근 대위는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방송 중단을 선언하자 28일 인스타그램에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말아먹고, 공인들 폭로하는 기생충으로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도 결국 실패했네"라는 내용이 담긴 긴 글을 적어 올린 바 있다. 이 글에 한예슬은 환호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전 대위가 지난 2015년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한 A씨의 남자친구였다며, 이근 전 대위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가 UN근무 경력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그가 과거 성범죄로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근 전 대위는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의 공문을 공개, A씨 사망 사고 당시 자신이 현장에 없었고 A씨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거짓말 의혹에 대해서는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으며, 성범죄에 대해서도 처벌 받은 적이 있지만 본인은 어떤 추행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예슬 역시 김용호에게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의 대상이 됐다. 이에 한예슬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간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고, 김용호를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느 순간 제가 권력이 됐다, 솔직하게 어느 순간부터 자만했던 것 같다"라고 심경을 알렸다. 그는 "폭주가 됐던 것 같다"며 "구독자도 많아지고 조회수도 많아지니까 그거에 나도 취해서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이근, 한예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