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36년간 단 하루도 일해본 적 없는 독일 남자가 있어 화제다.
54살이 된 아르노뒤벨 씨가 주인공인데 그는 독일연방정부가 주는 47제곱미터짜리 원룸 아파트와 월 323유로의 실업보조금, 그리고 무료 의료보험으로 36년째 살아오고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진하게 끓인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토크쇼와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TV 앞에 자리를 잡는다.
점심시간 때쯤 근처 편의점에 가서 (할인마트는 멀다고 안 감) 맥주, 담배, 수프, 개사료 등을 사오기도 하고 토크쇼가 없는 시간대에는 키우는 개를 산책시키기도 한다.
주말에는 근처 카페에서 토스트나 소세지를 먹기도 하고 이웃들을 불러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고..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일 안 하면 이렇게 편한데..”
그는 여자친구가 잔소리를 할까봐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없다고 한다.
문제는 독일 내에서 그에 대한 뉴스가 보도된 직후 발생했다. 근검하고 부지런한 독일 국민들은 분노를 쏟아내며 정부의 잘못된 복지정책을 비판했고 결국 그는 끌려가다시피 해서 사진처럼 강제로 일을 시작했게 됐다고.
하지만 반전이 또 일어났다. 그에 대한 관심이 화제가 되면서 그는 유명인사가 됐고 래퍼로 데뷔까지 하게 된 것. 독일 내 음반 차트 1위를 하고 각종 TV쇼에 출연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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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