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세탁용 세제 광고에 잔인한 인종차별 장면이 담겨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 여성이 자신에게 다가온 흑인 남성의 입에 세탁세제를 넣더니 세탁기에 넣고 그대로 돌려버린다. 세탁기 안에서는 흑인 남성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세탁이 끝나자 흰 피부를 가진 동양인 남성이 나온다.
당시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잔인하다", "아이들이 생각없이 따라해 사고가 일어나면 어쩌려고 이런 광고를"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결국 해당 업체는 광고를 중단했고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를 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중국에서는 인종 차별에 관한 반박은 미비했다. "처음엔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해외 언론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아프리카인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발언으로 또 다른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중국의 흑인 차별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일대일로 지원해준다고 하고 애들한테 중국어만 쓰게하면서 소림사 무술 가르치는 영상.
중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방송국 cctv에서 미국에서 금지된 짐 크로우의 흑인 분장을 하고 있는 영상.
중국에 있는 미국 회사 맥도날드에서는 아예 흑인 입장을 거부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달리치약. 모든 나라에서 흑인 치약이라는 이름을 삭제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흑인 치약이란 이름으로 판매 중.
중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포스터에서 흑인을 삭제한 경우가 있음. 최근 영화 '듄'에서도 흑인 배우를 삭제.
코로나 진원지 우한에서 '아프리카'라는 주제로 전시회 개최했는데 흑인과 동물을 비교하는 작품이 출품.
중국 항저우에서 테러 모의 훈련을 했는데 흑인을 섭외해서 테러리스트 연기를 시켜 논란.
[사진]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