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결혼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남편인 이상순에게 수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나온 이효리의 과거 고백에 이상순이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것.
사건은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웹 예능이 시작이었다. 넷플릭스는 노홍철 등이 출연하는 웹 예능 '먹보와 털보'를 공개하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된 10화에서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출연했다. 여기서 이효리가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고백하면서 논란이 시작된 것.
이 방송에서 노홍철은 이효리에게 "최근 운 적 없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효리는 "얼마 전 (이상순)오빠와 부부싸움을 하면서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효리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의 부부싸움은 이상순이 방송 활동으로 바빠지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로 벌어지게 됐다.
이상순이 방송 활동을 하면서 자주 집을 비우게 되자 이효리는 혼자 반려견 6마리를 돌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이번 활동만 하고 그만해야지"라고 말했지만 이상순은 "나는 계속 앨범을 내고 활동하고 싶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서 본격적으로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이효리는 "그렇게 서울을 자주 갈 거면 아예 전셋집을 얻어 오빠가 두 마리를 데리고 서울에 가서 지내면 어떻겠냐. 따로 살자"라고 하거나 "지금 처음이랑 태도가 너무 다르다. 이렇게 사람이 바뀌면 이건 사기 아니냐"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이상순도 맞받아쳤다. 그는 "너 혼자서 강아지들을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부부싸움은 커져갔고 결국 이효리가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는 것.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상순에 대한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이상순을 향해 "당신의 직업은 가수가 아니라 이효리 남편일 뿐"이라면서 "누구 덕분에 인지도를 얻었는데 정말 배은망덕한 모습이다"라고 강하게 겨냥하기도 했다.
물론 이상순에게 이러한 비판이 가해지는 것은 과도한 부분이 있다. 어쨌든 이상순 또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온 아티스트기 때문. 하지만 다른 네티즌이 지적한 "이상순의 말투가 반려견 보호를 이효리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뉘앙스"라는 부분은 새겨 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