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 성도시에서 지난 2020년 11월 2일 아파트 단지 베린다에서 두 아이가 낙상으로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이를 잃은 엄마의 끈질긴 재조사 요청으로 결국 최근에서야 모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는데...
이 여성이 두 아이의 엄마. 당시 남편과는 이혼한 상태로 엄마는 딸, 아빠는 아들을 각각 맏아서 양육하고 있었다고. 문제는 아이들 아빠가 아이들과 놀고 싶다고 주말에 아이들과 2주간 걸쳐서 같이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
처음에는 단순 추락사로 결론날 듯 했지만 아이들 사망 이후 한 살 반 두 살 반의 아이들이 절대 베란다 난간을 넘을 수 없다며 엄마는 경찰서에 끊임없이 재조사 요구를 했고, 당시 CCTV나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 엄마의 계속된 경찰서 방문과 재조사 요구로 결국 사건 발생 거의 1년이 지나 재조사를 했고, 최근 들어 그 결과가 발표됐다.
이 사진은 아이 아빠와 당시 교제 중에 있는 아빠의 연인. 이 둘이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여성이 아이들과 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강요했으며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결혼을 안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뿐만 아니라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자해하는 사진까지 아이 아빠들에게 보내며 독촉했던 사실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결국 재혼을 위해 현 연인을 선택한 아이 아빠는 연인과 사전모의를 했다. 남편이 전처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들과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며 쇼핑도하고 맜있는 음식도 먹으며 집으로 데려갔으나 당시에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집에 함께 있었기에 첫번째 실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후 둘은 자주 싸웠고 아이 아빠의 연인은 계속해서 아이들을 정리하라고 협박. 실제 공안 조사에서 둘의 채팅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아래와 같다. 남자 측에서 '3일 안에 해결하겠다'고 하자 여자 측에선 "최후의 통첩이다. 3일 안에 해결을 못하면 파혼이다. 결혼은 없다'는 답을 보냈다고.
이에 아이 아빠는 다시 전처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과 주말을 함께 보내겠다고 했고 문제의 사건 당일 저녁께 집으로 돌아온 뒤 아파트 베란다 15층에서 아이들을 아래로 던져버린 충격적인 사건 전말이 드러난 것.
이 둘은 현재 모두 검거됐는데 여성 측은 "자신이 직접 죽인 것은 아니다.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공공연히 입장을 밝히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아이 아빠 또한 "여자가 시킨데로 한 것"이라며 "내가 아이들을 없애지 않으면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냐"라고 변명을 대고 있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