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마마> 6회에서 지은은 승희가 태주(정준호)의 외도 사실을 주위사람들에게 알렸다고 생각해, “다신 너 안 봐”라며 결별을 선언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뒤늦게 자신의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은은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며 승희에게 만나자고 연락한다.
지난주, 수원 장안동 공원에서 송윤아와 문정희의 데이트 장면이 촬영됐다.
생각에 잠겨 서성이고 있는 승희를 향해 한껏 성장한 지은이 조심스레 다가온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며 지은을 향해 웃는 승희를 보며 지은은 “헤어졌던 애인이랑 재회하는 것 같아 좀 신경 쓰느라고…”라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둘은 곧 화해의 악수를 나눈다. 서로 팔짱을 낀 채 걷다가 터널 분수에서 분수가 올라오자, 손우산을 하고 터널을 빠져나오며 뛰어간다.
문정희는 “데이트하러 나올 때의 두근거림을 표현하고 싶어 의상에 좀 신경 썼다. 요즘 지은 캐릭터에 빠져 있어 윤아언니한테는 승희언니라고 말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제작 관계자에 의하면 “윤아씨와 정희씨, 둘이 있으면 촬영장 분위기가 한껏 업된다.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결혼한 여자들의 전형적인 우정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만 보더라도 정희씨가 지난 번 촬영 때 찰과상을 입은 윤아씨 손을 잡아주고 부축해주며 챙겨주더라”고 전했다.
한편, 남자들의 브로맨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흔치 않은 소재였던 여자들의 우정 이야기를 다룬 <마마>는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마마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