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에서 남지현이 박형식의 볼을 끌어당겨 키스를 퍼부으려 하고 있다. 박형식은 역력히 당황한 표정으로 남지현의 팔을 붙들고 이를 저지하려 하고 있다. 남지현의 눈이 스르륵 감기며 박형식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 쥐자 박형식은 자신도 모르게 가슴 두근거리며 입술이 닿기 직전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달봉과 서울은 난투극으로 첫 만남을 시작해 롤러코스터 같은 인연을 만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달봉은 지하철에서 만난 서울을 소매치기와 한 패로 오인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경찰서까지 동행했다.
이어 불법 다단계회사에 속아 약장사로 나선 달봉은 우연히 서울과 다시 만나고, 두 사람은 길거리 상행위를 단속하는 경찰에게 붙들려 하루에 두 번씩이나 경찰서에 동행하는 기묘한 인연을 맺었다.
다음 날,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며 집으로 찾아온 서울에게 달봉은 서울이 찾는 소년은 자신이 아니라며 매몰차게 서울을 돌려보내지만 또다시 일이 꼬이며 서울의 도움을 받게 된다. 달봉은 서울에게 빚진 돈을 갚을 때까지 옥탑방에 머무를 수 있게 해준다고 약속했지만, 그것을 가족들에게 허락 받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번 주 달봉과 서울의 한집 살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티격태격에서 알콩달콩으로 넘어갈 것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키스 장면이 공개되면서 달봉-서울 커플의 귀엽고도 풋풋한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가 늘고 있다.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23일 저녁 7시 55분에 3회 방송.
[사진 = 가족끼리 왜 이래 ⓒ 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