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과 김희선은 오는 6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 14회 분에서 가슴 뛰는 ‘벚꽃데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극중 감정을 숨기고 무덤덤하게 굴던 강동석! (이서진)과 매 순간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있는 차해원(김희선)이 돌담길 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서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것.
두 사람의 ‘벚꽃 데이트’는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야외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분은 대화를 나누던 끝에 먼저 자리를 뜨는 김희선과 그 뒤를 따스한 눈빛으로 쫓는 이서진이 벚꽃나무 길을 걷는 장면.
장소 이동이 많았던 탓에 이날 오후 8시께 시작됐던 촬영은 이튿날 오전 2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두 배우는 밤샘 촬영에 지칠 만도 하지만 장시간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별다른 휴식시간 없이 촬영에 매진하는 배려를 보였다는 귀띔.
특히 이서진과 김희선은 얼굴을 맞대고 연기를 하던 중 천진하게 웃어 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던 두 사람이 심각한 얼굴로 대사를 이어가던 중 어색함을 느끼고 참았던 웃음을 폭발시킨 것. 자신의 팔을 붙잡은 채 크게 웃어내는 이서진에 김희선 역시 미소를 터뜨리며 지친 촬영장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KBS 드라마 ‘참 좋은 시절’ 13회 분은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김희선, 이서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