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결별이었던 것일까?
전현무와 이혜성이 공개열애 3년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와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던 두 사람이 마침표를 찍은 것.
소속사 측은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다"라면서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고 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애를 시작해 세간의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성했다. 이후 둘 다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특히 이혜성이 프리로 전향할 당시 전현무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은 2019년 15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했다. 특히 이혜성은 KBS를 퇴사한 이후 전현무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부터 결별설이 대두됐다는 것. 심지어 SNS와 방송 중에 보인 두 사람의 반응이 결별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최근 이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수영 작가의 '긴 작별 인사'라는 책의 한 페이지를 찍어 올렸다. 여기에는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 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책에는 "익숙했던 집안의 모든 사물이 이제는 생경하게 다가온다. 사람의 흔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일까 혹은 최대한의 고통일까"라고 적혀 있었다. 이별을 한 사람의 마음이 담긴 부분이다. 이로 인해서 전현무와 헤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또한 전현무도 방송에서 무언가 반응이 애매하기도 했다. 최근 있었던 tvN '프리한19' 녹화에서 전현무는 타로점을 봤다. 이 타로점은 전현무에게 올해 결혼할 것이라는 점괘가 나왔다. 하지만 전현무의 반응은 기뻐하지 않고 무언가 애매했다고. 그래서 현장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