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널A '애로부부'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의 사생활이 폭로된 가운데, 해당 선수로 의심받는 A씨의 SNS에 악플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22일 A씨의 SNS에는 '애로부부' 방영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애로부부'에서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아내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에 따르면, 이 선수는 수십억 연봉의 국가대표가 되자 무명 시절부터 내조를 도왔던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했다. 그는 겉으로 '딸바보', '사랑꾼'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외도를 일삼았다는 것.
특히 아내는 "남편이 여성 헬스 트레이너와 동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가 오히려 의처증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심각한 의부증, 사치스러운 과소비와 무리한 사교육비 지출로 인해 부부관계가 파탄 났다'는 내용의 이혼 소장을 받았다"며 "남편이 보육비까지 미납하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 선수에 대한 단서가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아내 이름으로 기부하며 좋은 이미지를 쌓았다는 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리그에 가지 않는 건 아내를 위해서'라고 말했다는 점, 아내를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는 점 등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를 토대로 문제의 선수가 누구인지 찾아내기 시작했고, A씨를 당사자로 지목했다.
이후 A씨의 SNS에는 "애로부부 보고 왔다", "진짜냐. 해명이 필요하다", "노래부터 인터뷰 내용까지 맞아떨어진다", "하늘이 무섭지도 않냐", "아이들과 아내 사진은 한 장도 없다", "방송에선 유명하다더니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아울러 A씨의 상간녀로 추정되는 여성의 SNS에도 악플이 달리고 있다. A씨의 SNS를 분석해 상간녀의 신상을 알아낸 누리꾼들은 "축구선수 상간녀 맞나요", "아니라면 아니라고 얘기해라", "그렇게 살지 마라", "같은 동네 산다니 소름 돋는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에 대해 A씨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사진] 채널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