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략적인 사건의 타임라인.
에밀리는 조승희와 모르는 사이인 같은 학교 여학생이고 첫 희생자임
조승희는 에밀리와 조교를 죽이고 학교로 돌아와서 총기 난사를 하기까지 2시간이나 자유로웠음.
조승희가 사건을 벌이기 전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하는 걸 세 번이나 목격했다던 목격자가 숨겨뒀던 이야기를 했음.
경찰이 입막음하는 이유. 에밀리랑 조교가 죽고나서 경찰은 의외로 바로 사건을 발견했음.
엉뚱한 사람 잡아서 심문하는 사이에 조승희는 난사 사건을 일으킨 거임. 경찰의 초기대응이 잘못되어서 사건이 커진 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목격자 입막음함.
사건 발생 2년 전인 2005년에 조승희는 이미 공격성향이 강한 정신질환이 있다는 확진을 받고 치료를 명령받았음. 그리고 교내 경찰이 이 사실을 보고했기 때문에 경찰도 학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
하지만 치료 받은 적 한 번도 없고 학교도 경찰도 관리 안 함. 그리고 사건 몇달 전부터 수차례나 사격장에 에밀리가 있을 때 조승희도 나타나는 게 여러번 목격됨. 말을 섞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스토킹 사실이 명백.
사건 발생 원인이 이렇게 해석돼야 경찰측이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거. 그렇다면 정말 인종차별은 범행동기가 아닌 것인가.
인종차별보다는 그냥 조승희 개인이 사회에 잘 섞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짐.
그리고 조승희의 범행에 영감을 줬을 것으로 추측되는 사건.
콜럼바인 사건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이 가해자들도 조승희처럼 범행 직후 둘 다 자살해버려서 동기가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음. 학교에서 두 사람이 왕따였다는 얘기랑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고 함.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