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BBC와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어린 자녀들이 하나둘씩 귀여운 난입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학과 교수가 최근 근황을 알렸다.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켈리 교수 부부는 당시의 아찔한 방송 사고를 회상하며 후일담과 최근 소식을 전했다.
생방송 중 어깨춤을 추면서 납입한 첫째 예나는 현재 10살이 됐고 누나의 뒤를 따라 보행기를 타고 나타난 둘째 유섭은 7살이 됐다.
원래도 흥이 많던 예나는 사고 당일 유치원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고 돌아온 직후라 유난히 신이 난 상태였고 켈리 교수의 생방송 장면을 가족들이 거실에서 보고 있다가 아빠가 TV에 나오자 곧바로 서재로 난입한 것.
이 영상은 전세계 50개국 약 3억명이 시청하고 있었으며, 엄청난 화제를 낳았고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도 패러디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아내 김씨는 당시 방송 사고 난 직후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었다며 아찔한 후일담을 전했다. "커리어가 망가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켈리 부부 당사자들은 아찔했지만 방송 역사상 가장 귀엽고 웃긴다는 사고 영상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