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과 송종국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현지에서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주 캐스터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지난 7일(금) 브라질월드컵 예고 촬영이 진행된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 송종국은 소치의 기운이 브라질까지 이어지기를 염원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이어갔다.
응원 사진과 문자 메시지 공개 등으로 김성주 캐스터와의 특별한 우애를 드러낸 안정환과 송종국은 이번 예고 촬영에서도 예외없이 김성주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또 김연아 선수에게도 “2연패, 연아 선수라면 당연하겠죠?”라며 기분 좋은 메시지를 전했다.
송종국은 “김연아 선수가 빙상에 선 것을 보면 현역시절 그라운드 위를 뛸 때 느꼈던 팽팽한 긴장감이 떠오른다. 세계 최고라는 부담감이 있겠지만 연아 선수 특유의 담대함과 매력으로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승부를 떠나 올림픽에서의 연아 선수의 마지막 감동적인 무대가 기다려진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안정환은 “얼마 전 우연히 연아 선수의 어린 시절 동영상을 보게 됐다. 다른 꼬마 친구와 부딪혀 넘어지고, 코치가 뭐라 요구하자 탄식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빙상으로 또 다시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피겨 여왕’이란 수식어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아 선수의 피와 땀이 녹아있는 마지막 올림픽 출전인만큼 모든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연아 선수도 편안한 연기펼쳤으면 좋겠다. 성주 형님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현장의 감동을 우리에게 잘 전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힘을 북돋았다.
이어 그는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서 “동계 올림픽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도 많은 기대 바란다”며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정재은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방송되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19일 밤 11시 15분부터 펼쳐진다.
[사진 = 안정환, 송종국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