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뛰어난 무예와 궁술(弓術)을 가진 무형도관(無形刀館)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지난 3, 4회 방송분에서 남장을 한 채 여러 명의 자객들에게 검을 휘두르는 등 유일무이한 여자 ‘무예 교관’다운 ‘액션 신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오는 22일 방송될 5회 분에서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액션 여전사 포스’를 잠시 벗고, 여성미가 물씬 풍겨나는 ‘여울 아씨’의 면모를 펼쳐낸다. 극중 팔 위쪽 부분에 상처를 입은 수지가 직접 상처를 치료하는 장면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게 되는 것. 그동안 남장 속에 꽁꽁 감춰뒀던 우유빛 도자기 피부와 뽀얗고 가녀린 어깨를 드러내며 ‘순백의 여신’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항상 올려 묶었던 머리를 길게 풀고 앉아있는 수지의 모습이 고혹적인 ‘여성미’를 내비치고 있다는 반응. 탁월한 액션 연기는 물론, 순수하면서도 단아한 매력까지 표현하게 될 수지의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수지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껏 분출된 이 장면의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진행됐다. 수지는 일찍부터 부지런히 촬영장에 나와 분장을 받고 의상을 입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촬영 장면의 특성상 수지는 어깨가 전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했던 상황. 마치 CF의 한 장면처럼 청순한 모습이 촬영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평소 털털한 남장 한복과 올림머리를 한 수지를 봐왔던 스태프들은 여성미가 물씬 풍겨나는 수지의 모습에 “예쁘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세트장 안은 온도가 현저히 낮아 추위를 느끼기에 충분했지만 수지는 어깨를 드러낸 채 1시간 이상 계속된 촬영에도 한마디 불평 없이 연신 화사한 미소를 지어내 스태프들을 매료시켰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수지는 촬영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항상 해맑은 미소로 촬영장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연기면에서도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는 수지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회 분에서는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에 의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수지)의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조관웅의 음모로 최강치와 담여울이 환술에 의해 만들어진 수십 명의 환영자객에 둘러싸이게 됐던 것. 두 사람이 과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