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70번째 생일을 맞이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유명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Valery Solovei, 62)의 주장을 보도했다.
솔로베이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죽을 때 세상을 함께 데리고 가고 싶어 하며,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신 없이 세상이 계속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발레리 솔로베이는 전 모스크바 국제관계연구소(MGIMO) 홍보부장으로 앞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푸틴 대통령이 핵 전쟁을 대비해 가족들을 스위스 지하 벙커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고 푸틴 대통령이 암, 파킨슨병, 정신분열증 등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솔로베이는 현재 상황이 냉전시대 쿠바 미사일 위기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핵종말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진지하게 전술 핵무기의 능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그는 패배를 용납하지 못한다. 그의 소매에는 두 가지 도구가 남아있다. 핵무기와 동원령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군 동원령을 발동했고 핵잠수함 '벨고로드'를 북해로 발진시켰다. 그리고 대량의 요오드(핵전쟁시 사용하는 방사능 중화제)를 수입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미국도 최근 암젠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엔플레이트를 2억 9,000만 달러(약 4천 100억 원)어치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