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0일 오후 5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후크엔터는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 박민영, 이선희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압수수색의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과 연관있는 상장사들에 대해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제기 되고 있다.
강종현은 박민영과의 열애설이 보도됐던 당시 함께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겨진 주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MBC PD수첩 등 다수의 매체에서는 그동안 강종현이 빗썸의 연관성을 계속 추적 보도해왔고 이에 대해 빗썸은 "강씨 관련 의혹은 빗썸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부인해왔다.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 이진호는 이번 후크엔터 조사에 대해 강종현과 초록뱀미디어의 원모 회장과의 연결고리에 주목했다. 후크엔터는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이기 때문. 그러면서 그는 "강종현과 원회장은 굉장히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의 지휘를 받는 팀이다. 따라서 이번 조사의 사안이 그만큼 중대하고 결정적인 증거에 기반한 조사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이진호는 강조했고 이에 많은 네티즌들 역시 이번 조사의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후크엔터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경찰 역시 이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번 수색을 두고 당분간 수많은 추측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