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쯤 디시 갤러리에 올라 온 게시물이 최근 물가 급등의 여파로 인해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물가가 너무 오르고 있어 한푼이라도 싼 가격에 수산물과 회를 즐기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검색 결과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게시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1편과 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번외의 정보글 몇 편이 같은 네티즌에 의해 더 올라와 있다.
글을 쓴 네티즌은 고등학교 때부터 수산시장 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노량진 수산시장 근처에 살고 있기 때문에 10년 정도 이곳을 주 1회 이상 다니면서 싸고 알차게 수산물을 먹어왔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수산시장 가는 것에 대해 재래시장 분위기를 꺼리거나 바가지 쓸 것을 염려해서 안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가 이 글을 쓴 가장 큰 동기는 일반 횟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급 어종을 먹으려면 수산시장에 가야만 하며 그것도 싼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광어,우럭,연어,방어,참치,돔 등 흔한 어종을 먹으려면 굳이 노량진으로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며 만일 평소 먹기 힘든 고급 어종을 먹고자 한다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상차림을 해주는 초장집을 어지간하면 피하되 꼭 가야한다면 매운탕 말고 다른 요리를 피하라는 이유도 알려준다.
깨알같은 정보에 술술 읽히는 글솜씨가 일품이다. 한번씩 읽어보자.
[링크]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링크]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