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오랜 진화를 거쳐 도구를 사용하고 두발로 걸으며 사고를 하게 되었지만, 뭘해도 안되고 비이성적이며 말초적 행복을 추구하는 돌연변이 신인류가 있다며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선천적 얼간이들'은 얼간이 유전자를 타고난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웹툰이다.
본 작품은 주인공 거북이 '가스파드'와 친구들이 벌이는 엽기행각을 주로 다루고 있다. 작화의 스타일과 색감도 음산하면서 기묘한 느낌이고 등장인물의 형상도 그로테스크하다. 주인공 가스파드의 캐릭터도 귀엽지 않으며, 심지어 생선머리를 달고나오는 친구까지 등장한다. 피칠갑은 기본이고 욕과 거친 언사들이 난무하는 등 귀엽고 이쁜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소화하기 어려운 분위기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웹툰은 거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누려왔는데, 내용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컬트 계열의 웹툰으로 네이버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마음의 소리'(작가 조석)와 자주 비교되어 왔다. "제2의 조석", "웹툰계의 거성" 등의 표현은 '선천적 얼간이들'의 열혈 독자들이 작가 가스파드에게 헌정한 명예로운 호칭들이다.
몇 개의 링크를 소개한다. 링크를 따라가 작품을 보면, 가스파드의 스타일과 인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삐에르의 불친절 일지> 보러가기
<무적의 병사들> 보러가기
<일진 사냥꾼>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