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정 작가는 지난 주 132화 '두툼해도 괜찮아' 에피소드 작가의 말에서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멘트를 올렸는데, 이 말이 신경쓰인다는 독자들을 중심으로 "연재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의 글이 폭주하기 시작한 것.
이 추측은 사실로 밝혀졌다. 정다정 작가는 이미 8월 초에 <역전! 야매요리>의 연재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알려 이미 SNS에선 화제로 떠올랐다.
2011년 12월 첫회를 시작으로 약 2년 반 동안 전대미문의 병맛 레시피 웹툰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역전! 야매요리>는 "내가 만들 수 있으니, 당신은 더 잘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컨셉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야매 요리 기법으로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레시피를 선보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초기의 병맛 레시피에서 점점 꽤 먹을만한 레시피로 진화해 실제로도 그럴듯한 레시피 아이디어를 제공해왔던 이 전설적인 웹툰이 사라지는 마음에 해당 웹툰의 댓글란에는 연재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쇄도 중이다.
요리를 소재로 한 웹툰으로는 유일무일하게 대중적으로 성공적으로 사랑받았던 전설의 웹툰 <역전! 야매요리>는 따라서 134화로 종료될 예정이다. 유난히 긴 올해 추석 명절 정주행을 제안한다.
정다정 작가와 함께 한 2년 반의 시간을 정리하는데는 약 20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다. 회당 에피소드의 완결성은 있지만, 역주행은 무리다. 정주행을 추천한다.
정주행 소요시간 : 약 2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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